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CEO가 휴가때 읽을 책’ 올핸 조용히 공개한 까닭은 ‘CEO가 휴가때 읽을 책’ 올핸 조용히 공개한 까닭은 SERI “출판사 로비에 지쳐”… 홍보 않고 홈피에만 올려 “출판사들의 로비에 지쳐 올해부터는 홍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내 출판사들이 매년 여름휴가 시즌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자료가 있다. 바로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이맘때 발표하는 ‘최고경영자(CEO)가 휴가 때 읽을 책’이다. 연구소는 이 자료를 일반에게 공개하기 전에 언론에 보도자료로 배포하곤 했다. 그러나 올해는 회원들만 볼 수 있도록 11일 ‘조용히’ 홈페이지에만 올렸다. 출판사들은 이 목록에 든 책들의 판매량이 많게는 수만 부씩 늘어나자 사활을 걸고 로비를 벌여왔다. 책과 홍보자료를 보내는 것은 기본이고, “언제 선정하느냐” “우리 책이 후보에 포함됐느냐”라며 수시로 전화를 해댔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