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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한국 경제에 구조조정 칼바람 시작됐다 은행ㆍ증권ㆍ카드ㆍ건설ㆍ해운 등 업종불문 (서울=연합뉴스) 증권팀 = 한국 경제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금융기관과 상장사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갈수록 확산되자 인력 감축, 조직 통폐합, 자산 유동화를 통한 현금 확보와 같은 비상 대책을 이미 가동중이다. 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악몽이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9일 금융기관과 상장사들에 따르면 비상경영은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휴대전화 등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주력 업종은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20∼60% 감소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생존 자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국내 .. 더보기
“한발로 가속페달 밟을때도 경영자는 지평선 응시해야”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좋은 경영자는 한 발로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도 지평선을 응시해야 합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불황기 기업의 전략으로 ‘퓨처 프루핑(future proofing)’을 제시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펩시콜라를 생산하는 펩시코는 네슬레에 이은 세계 2위 식음료 업체로 작년 매출은 670억 달러(약 75조7100억 원). 여성으로 인도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누이 회장은 2006년 펩시코 회장에 올라 ‘유리천장’을 깬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염 브랜드 분사, 트로피카나 인수, 퀘이커 오츠 합병 등 굵직한 구조조정을 이끌었다. 누이 회장은 한국에 대해 “서울은 전 세계에 디자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