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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보는 세상/ˇ CEO의 서재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출판사 : IGMbooks(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
발행일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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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썼지?

전성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후 미네소타 대학에서 MBA와 로스쿨을 마치고 뉴욕 주 변호사가 되었다. 맨해튼의 대형 로펌인 '리드&프리스트'에서 파트너로 일하면서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활동을 도왔다. 한국 정부를 대변하여 1980년대 최대 통상 문제였던 '슈퍼 301조' 지정 저지에 핵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귀국 후에는 '김&장'에서 국제변호사로 일했으며,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사법개혁 등 소위 세계화 개혁 작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이후 세종대 경영대학원장, 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경영 교육의 근대화를 위해 노력하였고, 2001년 '세종-시라큐즈 글로벌 MBA 과정'을 설립하여 한국의 글로벌 MBA 과정의 효시를 만들기도 했다.

1993년 이후부터 조선일보 논설위원, KBS·MBC 등 방송사의 경제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는 한편 총 200여 편에 달하는 칼럼을 기고하면서 한국 최초로 '경제 칼럼니스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03년 글로벌 스탠다드를 연구하고 전파하는 목적으로 'IGM 세계경영연구원'을 설립하였고, 2005년 1월에는 IGM 협상스쿨을 개원했다. 현재 IGM(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이자, IGM 협상스쿨 원장으로 한국 기업의 협상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저서로는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안녕하십니까 전성철입니다』, 『변화의 코드를 읽어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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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럼 어쩌지?”


청춘의 아픔에 대한 궁극적인 답은 자기다움을 찾는 것이다.
이것의 결정체는 바로 꿈이다!

꿈을 통해 젊은 시절의 방황과 아픔을 치유한 저자 전성철의 자전 에세이,『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은 웨이터, 빵공장 직공, 택시기사, 야적장 수위, 야채장수에서 CEO 1만 명의 스승이 되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만큼이나 치열한 삶을 살아온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특히 미국 로스쿨에 대한 꿈을 갖기부터 수많은 고생을 하며 맨해튼의 유명 로펌의 변호사가 되기까지 꿈을 좇아 열심히 정진했던 과정에서 경험한 고난과 역경, 실패의 순간들을 담대히 그려내면서 자신의 삶을 ‘희망의 증거’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꿈을 향한 삶이 가장 자기답게 살 수 있는 길이며, 지금의 불안과 방황은 그 자기다움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젊은 날 온갖 좌절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뼈저리게 체득한 삶의 지혜와 혜안들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청춘의 방황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그렇다고 저자가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무겁거나 난해하지 않다. 소설의 형식을 차용한, 시제를 넘나드는 이야기 구성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긴장감을 내내 전해준다. 저자 본인의 삶과 체험이 녹아들어 있기에 진정성의 농도가 짙은 그의 인생 고백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속에 뜨거운 열기가 불끈 솟아오르기도 하고, 머리가 번쩍 뜨이기도 한다. 마치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은 것처럼 말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한순간의 달콤한 위안도, 공감도 아니다

몇 년간 우리 시대 청춘들에 대한, 청춘들을 위한 이야기가 차고 넘치고 있다. 지난 2년여 간 전국 서점가를 흔들었던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동종의 여러 에세이들이 대한민국 청춘들의 심금을 울린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는 순간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진통제일 뿐, 그 이후에 남는 공허함과 불안감은 채워지지 않고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더불어 ‘청춘’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풋풋함과 설렘은 사라지고, ‘소비’의 또 다른 패턴으로 이용되고 있다. 요즘 청춘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에 걱정과 고민이 많다. 88만원 세대, 시급 4,500원으로 규정되는 이 세대의 청춘들은 살아가기 버겁다고 정작 사회에 첫 발을 들여 놓기 전에 주저앉아 있고, 청운의 꿈을 품었던 직장인들은 취직을 하는 순간 ‘꿈’이라는 것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간다. 중장년층은 노년에 대한 걱정과 불안 속에서 이미 스스로를 한물간 퇴물쯤으로 여긴다. 삶을 지탱해줄 사회적 장치도, 가치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세상이다. 이런 면에서 우리 사회 전체가 성장통을 앓고 있는 청춘이기도 하다.

여러 저명인사들이 이 시대의 멘토를 자청하며 청춘과 세대의 아픔을 감싸고 보듬어주고 있다. 하지만 사회 전반으로 깔려 있는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청춘들을 나약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청춘에 대한 담론이 차고 넘칠수록 오히려 진짜 ‘청춘’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이야기는 부재하는 것은 아닐까? 안타깝게도 이 시대에 약이 되는 쓴소리 한번 제대로 해주는 어른은 정작 어디에도 없다.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가


단 하루를 살더라도 자신의 꿈과 의지대로 자기답게 살아라

“힘들다, 힘들다” 하며 아픔과 고통에만 천착하면 그 삶은 그대로 힘들어지기만 한다. 저자에게 있어 넘쳐나는 위로와 공감의 세태가 불편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숱한 좌절의 순간과 시행착오들을 겪으면서 삶이란 것이 녹록치 않은 여정임을 몸소 경험한다. 그 고된 삶의 굽이굽이에서 그를 지탱해줄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았던 강한 삶의 의지와 여러 좌절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그만의 ‘꿈’이었다. 이 때문에 그는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는 삶, 좌절도 거뜬히 돌파할 수 있는 에너지, 궁극적으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힘은 ‘자기다움’을 찾을 때 솟아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자기답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꿈을 가져야 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힘들고 어두운 격변의 시대에 숱한 좌절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오로지 꿈 하나만을 향해 달려왔다. 그리고 고된 노력 끝에 로스쿨을 마치고, 맨해튼 유명 로펌에서 유일한 외국인이자 동양인 변호사가 되었다. 우리가 그의 삶에서 주목할 점은 그가 이룬 성취와 성공의 결과보다 자신의 꿈을 좇아 자기다운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스스로의 삶을 통해 자기답게 사는 자만이 청춘의 아픔을 이길 수 있음을 온몸을 던져 체득해보이고 있다.

 

아픈 청춘들을 위한 인생 솔루션!


진정한 청춘의 의미를 되새겨라

일본의 철학자이자 평론가인 구라타 햐쿠조(倉田百三)는 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꿈꾸기를 멈추었을 때 청춘은 끝이다.” 저자는 꿈이 자기다움의 결정체이자 실체임을 끝없이 강조한다. 그가 우려하는 바는 요즘 시대의 아픔과 청춘의 불안은 자기다움을 찾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만의 꿈마저 없다는 점이다. 꿈이 있는 사람은 의욕과 삶에의 의지가 넘치지만, 꿈이 없는 사람은 늘 회의적이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방황하기 일쑤다. 하지만 많은 청춘들이 진정한 자기의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조차 고민도 채 하기 전에 스스로 만들어낸 한계 속에 자신을 속박한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니라 허울 좋은 스펙과 남들이 만들어놓은 허황된 목표들로만 가득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른 사람의 꿈을 좇아 살고 있지는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남의 꿈을 대신 꾸는 순간, 사람은 자기다움을 잃고 방황하기 시작하며, 그 방황은 반드시 불안과 아픔을 낳는다”고 경고한다. “인생은 한쪽으로 보면 끝없는 좌절과 불행의 연속이지만 그 뒷면을 보면 그것은 끝없는 소망과 희망의 연속임을 잊지 말라.” 저자는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 청춘들을 향해 인생에서 닥치는 불행들이 대부분의 경우 불행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준비일 뿐임을 깨닫기를 바라며, 난무하는 각종 청춘 서적 중에 이 책이 그 종지부를 찍고, 청춘들이 더 이상 자신들의 세대를 위로하는 글을 읽지 않아도 힘차고 당당하게, 씩씩하게 자신들의 삶을 살아나갈 수 있기를 이 책을 통해 소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