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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

한국 경제에 구조조정 칼바람 시작됐다 은행ㆍ증권ㆍ카드ㆍ건설ㆍ해운 등 업종불문 (서울=연합뉴스) 증권팀 = 한국 경제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금융기관과 상장사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갈수록 확산되자 인력 감축, 조직 통폐합, 자산 유동화를 통한 현금 확보와 같은 비상 대책을 이미 가동중이다. 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악몽이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9일 금융기관과 상장사들에 따르면 비상경영은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휴대전화 등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주력 업종은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20∼60% 감소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생존 자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국내 .. 더보기
상장사 3분기 `비상'…영업이익 전망 77% 추락도 주요 상장사 105곳 중 71%가 이익 전망치 하향조정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주요 대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 전망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화학, 철강, 에너지, 통신서비스 분야의 하향조정 폭이 컸다. 유럽 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경기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 분석대상 상장사의 71%가 전망치 하락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발표한 105개 주요 상장사 중 71.4%인 75곳은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에 달한 4월 초에 비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줄어들거나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30곳 중 17곳은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고 13곳은 전망치가 두자릿수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POSCO, LG화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