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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한국 경제에 구조조정 칼바람 시작됐다 은행ㆍ증권ㆍ카드ㆍ건설ㆍ해운 등 업종불문 (서울=연합뉴스) 증권팀 = 한국 경제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금융기관과 상장사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갈수록 확산되자 인력 감축, 조직 통폐합, 자산 유동화를 통한 현금 확보와 같은 비상 대책을 이미 가동중이다. 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악몽이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9일 금융기관과 상장사들에 따르면 비상경영은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휴대전화 등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주력 업종은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20∼60% 감소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생존 자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국내 .. 더보기
장기불황 파도 넘자 "직원을 감동시켜라" 채찍으로 정신력 보강                        당근으로 활력 높이기대우건설에 다니는 A(27)씨는 지난 연말 회사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A씨가 연말 휴가나 상여금보다 더 기뻐하며 받은 선물은 바로 여자친구. 그는 "건설회사다 보니 지방근무나 해외 출장이 많아 이성(異性)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회사에서 소개팅 자리를 만들어줘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솔로 직원들이 짝을 찾을 수 있도록 결혼 정보회사의 도움을 받아 미팅·소개팅 비용까지 지원하는 '러브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중매까지 나서는 회사가 등장한 것이다. 많은 기업이 직원들의 기(氣)를 살려주거나, 혹은 사내 '군기'를 잡는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앞다퉈 기획하고 있다. 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