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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라운지/ˇ 원우들의 경영노트

[원우동정_㈜대성하이텍] 대성하이텍, 일본에 공작기계 80% 수출

대성하이텍, 일본에 공작기계 80% 수출


한국무역협회 · 지식경제부 · 한국경제신문은 '제35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에 공작기계 부품업체 대성하이텍의 최우각 대표(56)와 자동차 부품업체 대호정기의 신영근 대표(49)를 선정했다.

◆첨단 수치제어 공작기계 일본에 수출

공작기계 및 부품을 제조하는 대성하이텍은 지난해 전체 수출액(2386만달러)의 80%가량을 시장 진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거뒀다. 거래처는 야마자키 마작,도시바 등 50여개사.

1995년 설립 초기부터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치밀하게 진출 전략을 추진한 덕분이다. 최 대표는 "첫해에만 200통의 편지를 손수 써서 일본 공작기계 업체에 보냈다"며 "이 중 견적서를 보내달라고 답장이 온 게 달랑 2곳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번 거래처와 신뢰를 쌓으니 꾸준히 일거리가 늘어났다"며 "지난해엔 2009년보다 2배 이상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성공비법으로 '품질경영'을 꼽았다. 이 회사는 공작기계의 핵심부품 '스핀들 스페이서(spindle spacer)'와 머시닝센터에 들어가는 '콜렛(collet)' '슬리브(sleeve)'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 대표는"우리 회사 제품은 1000분의 1㎜의 오차도 없을 정도로 정밀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3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성하이텍은 올해 매출 목표를 700억원으로 잡았다.

◆군수용 정밀 계전기 등 국산화

대호정기는 자동차 및 중장비용 계기판과 군수 전투장비용 제어판,전자파 간섭방지(EMI · 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와이어링 하네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두산DST 삼성테크윈 등이 주거래처다. 매출은 2009년 170억원,지난해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1998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미국,독일에 의존하던 고가의 군수용 계전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4볼트에서 1만볼트로 전압을 순간적으로 증폭시키는 군수용 계전기는 미사일 추진체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이라며 "4년간의 연구 · 개발(R&D) 끝에 2002년 처음으로 제품을 양산했다"고 설명했다.

2002년엔 싱가포르 방산업체 STK엔지니어링과 군수용 EMI 와이어링 하네스 및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를 개발키로 협약을 맺으면서 수출 물꼬를 텄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20604001